쑥뜸을 할 때 어떤 쑥이 좋을까?

 

그 동안 쑥뜸을 뜨면서 쑥뜸 연기와 냄새를 없애고 쑥뜸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면서 얻은 쑥뜸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론을 정리한다.

옛날부터 쑥뜸을 뜨기 위한 쑥은 7년이상 잘 말리라는 이유는 타르 성분이 되는 페놀유 같은 성분을 제거하기 때문인것같다.

자연에서 약쑥을 채취해 말린 쑥에서 유독히 석유류 비슺한 냄새가 나는것은 말리는 과정에서 수소와 결합한 분자가 쑥잎에

남아있기 때문으로 피부에 닿으면 약한 지각작용으로 마비를 일으키는 약성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통증이나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열을 받는 과정에서 타르(tar)를 생성하기도 하므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타르(tar)는 냄새가 지독하게 발생하는 끈적한 검은 고체성질을 띠며 발암물질이기도 하지만 의료용이나 기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콜타르 특성 참고)

다음은 쑥뜸용으로 쓰는 약쑥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을 참고 하기 바란다.(배율 70x ~ 300x)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막 채취한 쑥잎의 뒷면 섬유질을 테이프로 찍어내어 현미경에서 관찰한 사진이며 세번째 네번째

사진은 1년이상 말린 쑥잎의 뒷 섬유질만 분리해서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이다.

 

쑥잎이 일반적인 잎사귀와 다른점은 쑥뜸에서 실제로 필요한 노란가루 성분들이 대부분 이 섬유질에 들어 있으며 쑥뜸을 뜨기

위해 쑥을 말려서 솜처럼 터는 이유는 이 섬유질을 얻기 위한 과정이며 섬유질의 대부분은 잎 뒷면에 있다.

(현미경 관찰사진 참조)

이 섬유질의 품질이 높을수록 쑥뜸을 뜨는 과정에 나는 타르(tar) 특유의 냄새와 연기가 적으며 몸에 쑥뜸을 뜨는 과정에서

위해가 되는 작용율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쑥뜸으로 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타르(tar)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직구용에 가까운 쑥을 써야하며 옛부터

쑥뜸에는 7년 말린 쑥을 쑥뜸으로 써야 한다는 말은 매우 타당스런 말이라는 사실에 새삼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가랑비에 솟옷 젖는다는 속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불치병도 꾸준히 쑥뜸을 떠면서 치유되는 경험을 하는것은 이러한 속담의 비유가 매우 적절

하다는것을 뼈저리게 경험하였을 것이다.

필자는 되도록이면 직접구이던 간접구이던 품질좋은 섬유질과 냄새가 부드럽게 나는 쑥을 가지고 쑥뜸을 뜨도록 적극 권장하며

각 가정마다 약쑥을 재배하여 잘살던 못살던 누구나 부담없이 쑥뜸을 뜰 수 있도록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대부분 중국쑥을 무조건 기피하지만 7년 말린 쑥을 쓰면 좋다고 했던 사람이 공자(公子)인데, 공자가 어디 사람이랴~

쑥을 털어 섬유질을 빼낼 때 잎의 뒷부분만 빼내어 써야 타르(tar)가 발생하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쑥은 순수 섬유질만 빼내어 태우면 가랑잎이 입으로 불면 바람에 훅~ 날려가듯 금방 타버리므로 적당한 연소재료가 필요하므로

냄새와 연기가 적당히 부드럽게 나는 쑥을 선택하면 된다.

섬유질을 부드럽게 빼낸 쑥은 국산이던 중국산이던 냄새나 연기가 발생하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고 효과도 거의 똑같지만 간혹

중국산 쑥중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것은 토양과 기후 차이도 있겠지만 정체불명의 쑥을 넣었을지도 모를거라고 짐작된다.

  

쑥뜸을 할 때 다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1. 쑥뜸을 할 때 쑥이 타면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쑥은 반드시 피해야 할것이다.

2. 쑥을 선택할 때 냄새를 맡아봐서 냄새가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3. 국산쑥을 선택하면 좋겠지만 가격 부담이 된다면 부드러운 중국쑥도 무방하다.

4. 섬유질 입자가 거친 쑥은 타르(tar)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쑥 선택에 참고하라.

5. 연소중에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나고 쑥뜸후에 냄새가 역한것은 약쑥으로 부적당하다.

6. 쑥 줄기를 넣어 성형한 쑥봉 제품들은 피하기 바란다.(순수한 쑥 섬유질이 아니라서 타르(tar) 발생률이 높다.)
 

막 채취한 쑥(배율 70x , 300x)

 

 

 

1년 말린 쑥(배율 70x , 300x)  실 같은 섬유질들이 모여 쑥뜸용 덩어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