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 개발품 이래 한때 타자기로서 최고의 가치를 자랑했던 IBM 걸작품 볼타자기를 아시는분은 아마 잘 아실 겁니다.
수동타자기와 전동타자기를 넘어 최고의 품격있는 고급스런 유럽풍 스타일의 IBM 볼 타자기 가격 또한 대단해 한대에 2백만원대를 넘나 들었고 수리할줄 아는 기사들은 대단한 자부심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던때였다.
영문을 한글로 쓰기 위해 한영으로 개조하던 그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40중반을 넘어가고 있으니...
그때도 자부심을 느끼고 수리했던 추억이 지금 세월이 지났는데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수동과 전동타자기의 상식적인 동작 기본 원리를 벗어나 동작하는 구조를 살펴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작품중의 명작품이었다.
기존 타자기는 원고지를 꼽는 부분 케레지가 좌우로 움직이는 형식이었으나 볼타자기는 케이스 안에서 원고지 케레지 부분은 고정되고 볼(글자)만 좌우로 움직이는 획기적인 발상 그 자체 이상이었다.
그러다보니 기존 타자기에서 불편하게 느꼈던 충격과 움직임의 반경은 거의 흡수가 되었고 자판을 치는 느낌은 엔틱스러움을 넘어 아주 부드럽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 해 주었다.
Boll 이 돌아가면서 글자가 찍히는 속도와 유선형으로 돌아가는 Boll의 각도를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자판에 손가락 닿는대로 글자가 찍히고 글자가 엉기는 일이 없어 속도는 최고 였던거 같다.
그때 당시에는 IBM 볼타자기를 수리할 줄 아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는 정도였으니 IBM볼 타자기를다루는 기사는 월급이 타기사보다 좀 많이 받는 자부심이 뿜뿜~
그때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타자기들을 얼마나 많이 분해하고 재생 했는지 23년이 지난 지금도 수리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 당시에 주로 재생하고 수리하던 타자기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
외산 타자기 - IBM,언더우드,로얄,스미스코로나,레밍톤,헐미스,올림퍼스,부라드,주키,올리베티
국산 타자기 - 공병우,마라톤,경방 크로바..... 라이카
포타블 시리즈부터 스텐다드 타입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타자기의 홍수 시대였다.
이후 일본에서 나까지마올 이란 전자타자기 개발 시점으로 전세계에서 온갖 전자 타자기가 나오면서 전자식 타자기가 사무기기 시장을 잠식하고 기계식 타자기와 전동식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들에게서 불꽃처럼 서서히 잊혀져 가면서 젊은 청춘과 함께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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