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을 거스르면 병이 생긴다.

천지에 낮과 밤이 있어 사람은 그 낮과 밤의 이치에 맞게 살아가도록 만들어 졌으니 곧 음양의 이치이다.
 
사람의 몸통을 반등분하여 보면 등은 양(독맥)이요 배는 음(임맥)으로 친다.

사람의 몸은 낮과 밤에 맞추어 따라 살아야 장수하며 병이 생기지 않는다.

아침 해가 떠올랐는데도 누워 일어나지 않으면 등의 양(독맥)이 눌려 혈액순환이 고르지 않아 정신이

흐리멍텅 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으며 오랫동안 누운 사람은 등창이 나고 병이 쉽게 찾아들고 수명은

짧아진다.

밤이 되었는데도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하거나 장시간 눈을 피로하게 하는 사람은 급사하거나 종내는

깊은 병이 찾아오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수월치 않아 수명이 단명한다.

태양이 떠오르면 사람의 몸은 양의 기운을 받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오장육부가 기능을 다하여 활동하고

심장은 펌프질을 힘차게 하며 온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몸 구석구석을 건강하게 한다.

해가 떨어지면 눈에 비치는 모든 사물은 어두움으로 변하고 아무것도 뇌에 전달이 되지 않으니 뇌는 내일을

위하여 심장과 오장육부를 쉬게 하고 모든 근육이 이완되어 긴장에서 풀어지고 잠을 자며 숨고르기를 한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오장육부중에 胃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건강해야 하며 위장을 술이나 담배

혹은 자극적인 음식으로 胃를 고통스럽게 하여서는 안된다.

만일, 胃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오장육부에 반드시 병이 오고 오장육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혈액은 탁해지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이 생긴다.

그러므로 胃는 때에 맞게 적절하게 음식을 공급하여 胃가 제때에 소화 운동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